제2차 세계대전의 1941년 독일의 기갑탱크 부대와 한바탕 탱크전을 통해 T-34 전 차장과 전차원들의 생존을 건 탈출을 그린 영화이야기를 소개하려 한다. 소련의 T-34 탱크 한 대가 독일 친위대 기갑부대를 괴멸시키고 붙잡혀 포로수용소에 수감된다. 다시 만나게 된 독일 예거 대령은 독일기갑부대 교관으로 수용소에 찾아오고 독일기갑부대의 모의포적이 될 T-34 탱크와 이를 운전할 포로를 선별하여 혼련에 참가시킨다. 하지만 이부슈킨 소위는 수용소에서 전 전차운전수를 만나고 자신과 함께 탈출할 대원을 선발하고 T-34 탱크를 훈련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고치게 된다. 통역을 맡은 아나도 함께 탈출하기로 하고 독일 군사지도를 탈취하여 함께 탈주하는 스펙타클한 전차전을 겪으며 이부슈킨과 탈출에 성공하는 이야기다.
소련 전차와 독일기갑부대 탱크전 <T-34> 정보와 등장인물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기갑부대를 상대로 전차전을 벌인 소련의 T-34 탱크의 활약상을 전쟁의 참상과 당시의 대전차 전투를 알 수 있었다. 영화의 주력 소련군 전차는 T-34/85 전차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제작된 T34/76을 개량하여 48,900대 이상 생산된 전차로 전체 1943년 봄부터 개발과 생산이 이루어졌다. 영화에서는 1941년 당시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T-34/76이어야 하지만 영화에 등장한 탱크는 개량형인 T-34/85가 탈주할 때 나온다. 아마도 이부슈킨 소위가 포로로 잡혀 수용소 생활을 하는 동안 개량형이 생산된 것을 독일군이 전투 중에 노획하여 나치 탱크 전차 전술의 훈련에 타깃이 되어 탈출하는 탱크로 사용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영화 초반의 나치독일 친위대 기갑부대와 전차 전을 벌일 때는 T-34/76으로 다수의 독일 전차를 박살 냈던 것인데 나치수용소 탈주 때의 T-34/85는 뒤에 연료통 모양이 달려 있는 탱크였다.
영화의 출연진으로 알렉세이 시도로프 감독, 알렉산더 페트로브(이부슈킨 역), 이리나 스타르센바음(아냐 역), 빈젠즈 키퍼(클라우스 야거 역), 빅토르 도브론라보프(스테판 바실레녹크 역), 유리 보리소프(이보노프 역), 표트르 스크보르초프가 출연한다. 2018년 개봉한 러시아 영화로 러닝타임 139분이며 네티즌 평점은 8.50으로 탱크전의 스펙타클 영상미가 압권이다. 제작비는 1,000만 달러를 들여 월드 박스오피스 35,905,884 달러를 기록했다.
탱크전의 백미 T-34의 탈출을 그린 영화의 줄거리
영화는 1941년 제3차 세계대전을 치르던 독일과 소련의 전투가 한창이다. 모스크바 공방전이 치열하던 시기에 기갑 장교 군사학교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한 신참장교 이부슈킨은 부대 배치를 위해 음식수송 트럭을 타고 최전방 전선을 돌파하던 중 눈 쌓인 평원 정면에 독일 전차를 만난다. 독일 전차를 정면돌파하기로 한 이부슈킨은 운전병에게 독일전차가 사격하면 숫자를 세게 하고 포탄 장전시간을 예측하고 아슬하게 독일전차 포탄을 피해 부대에 도착한다. 그가 배치된 부대는 독일기갑부대에 모든 T-34 전차가 궤멸되어 마지막 남은 1대의 T-36/76 전자 전차장으로 배치된다. 전차의 실전 경험이 없는 전차장이 맞이한 스테판과 전차병은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저희를 죽이실 거냐며 못마땅해한다. 하지만 이부슈킨 소위의 실전 대비 통솔과 지휘 능력에 시키는 데로 따른다. 모스크바로 진격하던 독일장교 예거 대령이 나치친위 기갑부대를 이끌고 작은 마을에 나타난다. 예거 대령은 적의 매복을 예상하여 마을에 포격을 가한다. 이부슈킨 전차장은 짚더미에 탱크를 숨기고 한방에 독일 전차를 관통시키며 치열한 탱크전에 돌입한다. 예거 대령은 이부슈킨과 아찔한 탱크전을 치르며 독일 전차가 차례로 파괴된다. 쫓고 쫓기는 상황에 예거가 T-34를 발견하여 포격하고 T-34의 포탄 옆을 관통한다. 이부슈킨은 코브자렌코에게 철갑탄을 장전하라 명하고 후진하면서 교전한다. 이부스킨이 예거 대령의 독일전차 위치를 잘못 파악해 T-34의 측면이 노출되자 예거 대령이 즉시 포격을 명령하여 T-34 측면을 명중시킨다. 다행히 T-34 탱크는 독일 전차의 포탄이 관통되어 충격을 받고 무사하다. 포격을 받은 소련의 전차원과 이부스킨은 정신을 차리고 즉시 독일전차의 후방을 노려 철갑탄을 발사하고 예거의 독일전차도 T-34에게 포격한다. 결과는 독일전차가 T-34의 포격으로 독일전차가 파괴된다. 이부슈킨은 탱크전에 승리했지만 바실레녹크를 탱크에서 부축하여 꺼내고 서있는데 독일장교 예거 대령이 탱크 헤치를 열고 나와 이부슈킨을 권총으로 쏘아 쓰러뜨린다. 그 후 1944년 독일군 포로수용소로 끌려가게 된 이부슈킨은 독일의 수용소에 갇혀 고문을 당하며 포로생활을 한다. 어느 날 친위대 예거 대령 전차부대 교관이 되어 수용소로 소련군 전차장과 대원을 차출하려 온다. 독일 기갑부대의 교관으로 소련 전차를 운용하여 독일 기갑전차의 모의전 포적 훈련을 위해 소련의 전차부대원으로 이부슈킨과 전차원 3명을 차출한다. 전쟁 중에 노획한 T-34 탱크를 테스트하기 위해 예거 대령은 탱크 수리를 지시하고 이부슈킨은 탱크내부의 아군시체를 치우고 소독할 수 있게 허락 맡는다. 전사한 아군의 시신을 모의 훈련장 뒤편에 돌무덤으로 묻어주고 T-34 탱크를 부품을 만들어 수리한다. 소련군과의 통역을 위해 포로인 아나를 통해 예거 대령은 이부슈킨에게 모의전투에 필요한 주행가능한 T-34가 되도록 하고 아나는 이부슈킨의 탈출계획을 돕기로 하고 탈출을 위한 군사지도를 탈취하여 접선하기로 한다. 독일 기갑부대는 모의전 포적 훈련에 T-34에게 포탄을 지급하지 않았지만 T-34 전차원의 시신아래에 철갑탄 4발과 유산탄 2발을 숨겨 무덤에 수습하며 옮겨 놓은 것이다. 드디어 모의 표적 훈련이 시작되고 소련 T-34 전차원은 나무에 불을 붙여 연기로 시야를 먼저 가리며 이동한다. 독일 전차부대는 예거 대령의 지시에 따라 T-34를 격파하기 위해 진격하던 중에 T-34에서 포탄이 날아와 독일 전차 한대가 파괴된다. 놀란 지휘부가 어수선한 사이 지휘부 탑 뒤로 기동한 이부슈킨은 지휘부를 향해 포격하고 예거 대령이 이를 보고 총사령관을 미리 대피시킨다. 지도부가 포격을 받자 당황한 사이를 틈타 T-34는 전력기동하여 수용소를 탈출한다. 예거 대령은 추격을 시작하고 이부슈킨은 중간에 아냐를 태워 함께 소련국경을 향해 탈주 기동을 한다. 야간이 되어 아냐를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이부슈킨은 예거 대령이 인솔한 신형탱크 4대를 상대한다. 스펙타클한 전차전으로 독일 전차를 차례대로 격파하고 마지막 1대일 상황에 다리 위에 마주한다. 서로 포격하며 접근전을 펼치는 두대의 전차는 그대로 격돌하며 서로에게 포탄을 명중시키며 전차끼리 박치기를 한다. 독일전차가 기울어져 다리 난간을 부수고 떨어지기 직전에 예거 대령이 헤치를 열고 나오자 이부슈킨이 소총을 겨눈다. 예거 대령이 쏘라고 말하지만 총구를 내리고 독일 전차는 다리 아래로 뒤짚혀 떨어진다. 전차병은 부상병을 데리고 아냐와 함께 국경을 넘으며 영화는 끝이 난다.
독일 나치 포로수용소 T-34 탱크 탈출 영화의 후기
이 영화의 백미로 꼽히는 초반 중반 후반부 3가지의 전차를 만나는 이부슈킨이 지휘하는 모습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나는 첫 번째 장면이 임팩트하게 다가와서 몇 번을 되돌려 보게 되었다. 초반에 전차부대로 부임하는 신임 전차장교로 독일과 소련의 최전방에 식료품 수송 트럭을 타고 배치될 부대를 가게 되는 장면이다. 눈 덮인 고갯길을 앞에 두고 갑자기 독일 전차가 나타나 비스듬하게 길을 막자 운전병은 어찌할 바를 모른다. 이부슈킨은 운전병에게 독일 전차가 고갯길 앞에 서서 포격을 준비할 때 정면 돌파하라는 명령을 한다. 독일전차가 포격하면 숫자를 4부터 세어 포탄 장전시간을 이용해 트럭이 고개를 넘어 독일전차 옆으로 고개를 넘어 지나간다. 첫 포탄이 정면을 지나치고 독일전차 옆으로 통과하자 독일전차는 포탑을 회전하여 달리는 식량 배달 트럭의 뒤를 조준한다. 두 번째 포탄이 날아와 뒷 타이어 옆을 포격하고 무사히 빠져나가며 우회전하여 완전히 옆이 노출된다. 독일전차는 세 번째로 달리는 트럭 앞을 조준하여 포탄을 발사하고 장전 시간의 간격을 이용해 브레이크를 밟아 포탄이 창문 바로 앞을 지나 전봇대를 박살내고 그사이 유유히 부대를 찾아가는 모습에 일반적인 장교는 절대 할 수 없는 행동이지만 전자부대 사단학교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여 실전 경험을 의심케 한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돌파하는 지휘 능력이 중반에 예거 대령의 기갑부대를 아군의 소총수들과 함께 괴멸시킬 수 있었지 않을까 싶다. 수용소를 탈출하여 예대 대령이 신형전차 4대를 이끌고 와 매복하여 포격할 때도 전차조정수의 운전기술과 탁월한 지휘로 4대 1의 전력차이를 극복하고 포탄도 거의 없이 일격필살의 전차전을 벌인 것이 국가를 떠나 전차 지휘자로서 자질에 박수를 보낸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T-34 전차를 이용하여 자신의 지지율을 높이는데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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