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 작가인 델핀은 자전적 소설을 탈고하여 출판하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소설에 매료되어 베스트셀러가 된다. 자신의 성공적인 베스트셀러 출판의 팬사인회를 개최하여 팬들과의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간다. 하지만 델핀은 작가로서 글을 쓰는 부분이 점점 더 힘겨워지고 몸과 마음이 지쳐버린 상태인데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여성 L이 나타난다. 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 면이든 똑같은 내용이 아닌 다른 부분의 특별함을 찾아 선보이는 고통이 필연적인 것 같다. 영화의 리뷰를 작성하는 것도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여 좀 더 특별한 감성을 찾자고 같은 장면이라도 영화 속 장면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는 것 또한 여간 쉬운 것이 아니기에 델핀의 글 쓰는 고충을 십 분 이해한다.
베스터셀러 작가 진실, 영화 <실화 : 숨겨진 비밀> 정보와 등장인물
2019년 2월에 스릴러 미스터리 드라마 에바 그린의 소름 돋는 영화 <실화 : 숨겨진 비밀>이 개봉한다. 영화의 내용을 스릴러로 이해하여 보면 뭔가 아쉽고 미스터리한 궁금증을 가질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의 감독은 피아니스트와 러시아워 3, 테스 등 유명한 영화를 수십 편 감독한 인물로 감독상과 작품상을 다수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번 작품에도 특유의 감각적 느낌을 영화에 녹여 두 배우의가 마치 한 몸의 정신세계를 공유하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고 있다. 영화가 주는 오묘함을 즐길 줄 아는 분들이라면 추천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렇게 볼만한 영화로 추천을 하기에는 흥미가 떨어진다. 에바 그린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라서 찾아보는 분들이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영화의 출연자는 주연으로 엠마누엘 자이그너(델핀 다리유 역), 에바 그린(L 역)이 영화의 대부분의 스토리를 이끌어 간다. 조연으로 벵상 뻬레(프랑수아 역), 도미니크 피뇽(레이먼드 역), 카밀 샤무(오리안 역), 조세 다이안(카리나 역), 브리지트 뤼앙, 노에미 르보브스키, 다미엔 보나드가 출연했다. 네티즌 평점도 낮아 5.29이며 지금까지 영화 리뷰한 작품 중에 최하위 점수를 보였다. 아마 관람객들이 극적인 장면이나 감동적인 부분을 기대한 것이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아 평점이 저조한 것으로 본다.
글을 쓰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실화 숨겨진 비밀> 줄거리
글을 쓰는 작가인 델핀은 힘겨운 집필로 인해 지칠 대로 지쳐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자신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팬사인회를 통해 독자와 만남을 가지고 있지만 어딘가 피로해 보인다.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녀는 작가로서의 삶이 힘들어 지쳐 있다. 글을 작성하려해도 뭔가 벽에 막힌 것처럼 노트북을 펼쳐 놓고 한자도 타이핑을 치지 못한 나날이 이어졌지 때문이다. 후속 작품을 기대하는 팬들에게 기대감을 넘어서는 작품을 짜내는 것이 심리적 압박으로 점점 글쓰기가 힘들어 팬사인회에도 집중이 안 되는 상황이다. 고혹적이고 매력적인 여성이 델핀의 베스트셀러 소설의 왕팬이라며 자신은 L이라고 소개하며 살갑게 다가온다. 평범하지 않는 L은 델핀의 자필 사인을 받아 들고 묘한 미소를 보인다. 델핀은 팬 사인회에 억지로 참석했지만 L로 인해 조금은 기분이 좋아지자 똑똑한 L과 잠깐의 대화를 나누면서 즐거워짐을 느낀다. L은 델핀에게 자신의 생일파티에 참석해 주면 좋겠다고 초대한다. L이 싫지 않았던 델핀은 초대한 생일파티에 조금 늦게 L의 집에 도착한다. 하지만 생일파티엔 다른 손님들은 없고 참석한 사람이 자신뿐인 것이 어색하고 이상하게 느꼈지만 델핀은 L에게 빨간 목도리를 선물한다. L은 델핀이 선물해 준 빨간 목도리를 오른손에 받아 들고 고혹한 눈빛으로 마음에 들어 한다. 델핀은 L이 누구인지와 어떤 일 을 하는지 전혀 모르지만 L은 델핀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 L에 대한 궁금증이 커가지만 무엇보다 델타는 자신이 L에게 점점 끌리고 빠져드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친구로 가까워지면서 L은 델핀 집에서 함께 지내게 되고 글을 쓰는 것에 L이 직접적으로 도와주며 점점 삶이 즐거워진다. 벵상이 델핀을 걱정하여 L에 대해 묻게 되고 델핀은 L이 자신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L은 점자 시간이 지날수록 델핀이 자신에게 깊이 파고들어 심적으로 부담을 느끼게 되면서 L이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라 생각을 확신한다. L이 모르게 델핀은 소설의 소재를 L로 정하여 소설을 몰래 쓰게 된다. L은 델핀의 속마음을 알 듯 모를 듯한 태도를 보이며 점차 가학적인 모습으로 무섭게 변해 간다. 영화는 두 사람이 소설로 인해 베스트셀러 작가와 왕 팬의 만남이 필요에 의해 서로의 삶을 지켜보며 부딪치며 날카롭게 날을 선 감정을 팽팽하게 보여준다. 크게 위험하지도 않고 무섭지도 않은 지루한 결말은 로만 폴란스키 감독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지만 관객은 깊게 느끼고 이해하는데 집중할 수 있는 사건의 전개가 다소 약하여 흥미를 잃은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후기
베스터셀러 작가의 후속편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작가의 최고 작품에 거는 기대치가 높아져 있다. 이미 경험한 작품의 수준을 알고 있는 상태여서 작가가 새로운 작품을 쓰는데 기존 작품을 뛰어넘어야 하는 엄청난 중압감을 버텨내어야 한다. 영화에서 처럼 베스트셀러 작가인 델핀처럼 글을 쓰는 데에 대한 부담감이 생각하는 사고를 정지시켜 버려 심적으로 메말라버리는 상태가 될 수 있다. 메마른 저수지에 단비가 내려 점차 댐에 물이 가득 차면 걱정이 사라지듯이 작품을 쥐어짜는데 극한의 상황이 다치게 된다면 멘붕이 오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히게 된다. 영화에서 처럼 L의 등장으로 답답하고 막혔던 정신세계에 자신을 이해하며 정작 필요한 부분을 툭툭 건드리고 정신이 맑아지게 해 준다면 신뢰하게 되어 자신이 글을 쓰는 것인지 L이 글을 쓰는 것인지 조차 분간이 되지 않을 것 같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를 조금 보아 왔던 사람들이라면 이번의 작품은 뭔가 아쉬움이 많은 작품으로 개인적인 관점은 감독이 초기 작품들처럼 인물들의 생각을 교차시키면서 메시지를 전달시키는 특유의 감성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그 당시의 영화로는 신선할 수 있지만 지금의 영화들은 많은 수작들이 넘쳐나고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 작품만 해도 뭔가 울림이 있는 영화였기에 기대치가 관객들이 기대치가 높아서 다소 실망을 하게 된 영화인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 관객들에게도 외면받은 것처럼 영화를 추천하는 이들이 거의 없고 영화의 출연자인 에바 그린의 연기만을 높게 평가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 작품을 보지 않은 것일 수 있다. 나름 영화의 개연성은 글을 쓰는 부분과 작가의 글을 쓰는 방향을 한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사실적 이야기로 접근하게 하면서 L에게 도움 받던 델핀이 점차 L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게 된다. 이것은 서로에게 원하는 것은 내면의 욕망이 목표하는 것이 서로가 같은 것일지 모른다는 감독의 의도를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많은 사람들이 권하지 않은 에바 그린의 영화 <실화 : 숨겨진 비밀>이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 모두가 타인의 생각을 들여다보면 비슷한 내적 갈등의 요소를 가지고 있고 상대방은 부러움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말하려 한다. 사실 그들도 내면 깊은 곳에는 감당하기 어려운 심적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사회적으로 잘난 사람들은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내면은 나보다 더욱 심한 아픔으로 힘들어 할 수 있으니 어려움을 스스로 잘 극복하라는 메시지를 읽어주길 바란 영화라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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