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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범인 진실을 찾아 영화 <재심> 정보와 줄거리

by holemoney 202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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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면서 억울하게 살인범으로 몰려 옥살이를 하게 된다. 사회에 나와도 전과자로 낙인이 찍혀 취업이나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아무리 억울하다고 해도 그 억울함을 어떻게 되돌릴 수 있을까? 영화는 실화로 2000년 8월 10일에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을 실화로 영화화한 것이다. 억울하게 목격자에서 진범으로 허위진술을 강요하고 폭행과 가혹행위가 만연했던 2000년대에 익산경찰서 형사들이 불법연행하여 폭력과 협박으로 극 중의 '현우'씨를 허위자백을 강요하여 옥살이를 하게 된 강압수사가 일선경찰들이 광범위하게 수사하던 방식이었다.

감압된 수사로 억울한 10년의 옥살이 영화 재심의 등장인물

억울한 옥살이 뒤 바뀐 범인의 진실을 밝힌 2000년 8월 10일 전라도 익산에서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택시기사였던 당시 42세의 피해자 유 모 씨가 범인 김 모 씨 당시 19세로부터 12군데를 흉기에 찔려 과다출혈로 사망한 실제 사건을 보티브로 한 영화이다. 사건지역 관할 경찰서인 전북 익산경찰서에서 사건 현장에서 범인을 목격한 당시 15세의 최모군이 다방의 커피배달원으로 살인혐의로 체포하여 조사를 하였고 검찰로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였다. 재판부가 15년형을 선고하자 국선변호인의 감형설득을 통해 유죄를 인정하게 되어 재판부가 범행인정과 반성을 참작하여 5년을 경감한 징역 10년을 선고한 것이다. 2010년에 옥살이 10년을 만기복역하여 출소하고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택시 기사 사망보험금과 이자까지 구상권 청구소송을 당하면서 영화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출연진을 살펴보면 감독 김태윤, 정우(이준영 변호사 역), 강하늘(조현우 역), 김해숙(순임 역), 이동휘(모창환 역), 한재영(백철기 역), 이경영(구필호 대표 역), 김소진(강효진 역)으로 출연했다. 개봉은 2017년 2월 15일이고 네티즌 평점은 8.71을 얻었다. 영화는 개봉 당시 '조작된 도시'를 누르고 1위를 하였고 손익분기점은 165만을 넘기고 관객수는 242만 명이었다. 영화의 전체 흐름은 실제 사건의 80%가 실제 사건과 비슷하지만 각색 부분으로 재심변호사 활동 시기가 다른 점과 그 당시 경찰의 강압적 수사방식에 따라 협박과 폭행 및 가혹행위를 영화에서는 좀 더 유연하게 보이려고 충격적인 가학행위가 삭제된 점이 있다.

 

진실을 뒤집은 재심 영화의 줄거리

어린 현우는 다방에서 커피배달을 하고 있는 소년이다. 엄마에게서 전화를 받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차를 타고 있던 한 남자를 부딪쳐 사고를 내게 된다. 사고의 목격자로 현장에 남아있는 현우는 차에서 도주한 사람을 목격한 것이다. 하지만 동네 양아치로 보이는 현우가 오토바이에 칼이 발견되고 형사인 한재영이 목격자에서 살인범으로 체포한다. 한재영에게 사건의 실제 범행을 저지른 것을 자백하라 강요당하고 폭행과 협박이 이어진다. 재판에서 재판부가 15년을 선고하자 국선변호인이 현우에게 죄를 인정하면 5면을 감형받을 수 있다고 하여 거짓자백을 한다. 재판부는 범행일체를 자백하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점 등에 의해 형을 감형하여 10년형을 선고한다. 그렇게 현우는 억울하게 10년의 감옥생활을 한다. 세상에 돈도 백도 없는 변호사인 정우는 빚만 가득 안고 사는 것이 아내는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가버린다. 자신의 신세를 바꾸고 싶은 준영은 친구 창환이 대형로펌에 있어 도움을 받고자 전화한다. 대형 로펌회사의 구필호 대표와 면접에서 창환과 함께 입사 면접을 받는다. 준영은 구필호 대표에게 정의 공익 다 필요 없고 오로지 돈만 있으면 된다고 말한다. 구필호는 준영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손뼉을 치면서 훌륭하다고 하며 같이 일을 하게 한다. 준영은 무료 법률 상담을 하게 되면서 현우를 만나게 된다. 현우는 익산의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으로 출소한 범죄자이다. 현우가 출소한 뒤 근로복지공단에서 자신에게 살해당한 택시 기사의 사망보험금을 대신 지급했으니 구상권청구로 가해자인 현우가 갚으라는 것을 상담하게 된다. 현우는 준영에게 결코 자신은 아무도 안 죽였다고 말한다. 준영은 유명세를 얻기 위해 현우의 사건을 이용하려 했지만 상처를 받고 억울한 살인의 누명에 구상권 청구금까지 갚으라는 것에 마음을 닫자 신경이 쓰인다. 준영는 현우의 사건 내용을 듣게 된 이후 가까워지고 현우가 마음의 문을 열자 준영은 재심을 받자고 제안하고 현우가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정우는 현우가 실제 사건 내용을 검증하는 부분에 자료가 맞지 않고 조작된 것을 발견한다. 택시 기사가 죽은 시간과 현우가 엄마와 통화한 시간의 기록과 1분 40초 만에 택시 기사를 죽였어야 하는 상황의 시간이 맞지 않는 것을 알게 된다. 현우는 가지고 있던 돈을 준영에게 열심히 일하여 가진 돈 전재산이라며 변호사 선임비로 준다. 그 후 택시 기사 살인사건을 맡았던 검사가 정우를 찾아와 명함을 주며 봉투를 건네면서 재심을 신청하지 말하고 한다. 봉투에는 현우가 강압과 자백협박에 지쳐 김옥에 가서 출소하고 싶은 마음에 감옥에서 살인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반성문을 준영이 읽게 된다. 준영은 반성문을 보고 현우가 거짓을 말한 것으로 알아 실망하여 재심을 포기하려 할 때 진범이 잡혔다는 현우의 이야기를 듣고 달려간다. 살인을 하고 증거물인 칼을 친구에게 협박해 처리해 달라고 한 진짜 범인 민진웅이 잡힌 것이다. 민진웅의 친구는 협박에 증거물인 칼을 쓰레기장에 버린 후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수하면서 진범이 잡히게 된 것이다. 준영은 이일로 다시 재심을 신청하여 현우의 억울함을 풀어준다. 영화는 잡힌 진범에게 검사와 형사가 진술을 번복시키고 진범이 본드를 흡입해서 헛소리 한 것이라 한다. 우여옥절 끝에 진범이 따로 있음을 밝히고 억울한 누명을 벗게 된 현우와 살인범으로 몰았던 경찰들은 법정에 서게 되며 영화가 끝이 난다.

 

1년간 수사기록 수천장 쓴 황상만 반장 영화 <재심> 후기

영화에는 이준영변호사가 2016년에 약촌 오거리 사건을 재심받게 하면서 재심변호사의 타이틀을 가진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는 각색된 내용으로 실제 인물인 박준영 변호사는 2007년 수원역 노숙 소녀 살인사건의 재심사건을 시작하였다. 돈 없고 백 없는 변호사가 무료 법률 상담을 하면서 새로운 로펌회사에 취업하고 무조건 돈만 벌고 싶다고 한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현우가 살인범이 된 사건을 통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려 한다. 10년간의 옥살이를 살고 나온 뒤 느닷없이 국가에서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상금을 가해자에게 변제하라는 것에 이준영 변호사에게 자신의 무고를 주장하고 아무도 안 죽였다는 이야기로 재심까지 맡게 된 변호사가 억울함을 풀어주는 결정적인 사람으로 비친다. 하지만 재심을 받게 해 준 인물로 결정적 역할을 하신 영화 속 등장인물인 황계장이 있다. 황계장역 실제 인물인 황상만 반장이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에 대하여 자비를 들여 1년간 자료를 조사하고 수집한 기록이 추천페이지에 달했다. 실제 사건을 해결하는 결정적 기록으로 재심의 사유가 되지만 황계장은 카메오급으로 잠시 나오며 말았다. 영화 <재심>에 황상만 반장은 결정적인 공으로 누명을 벗기게 하여 영화 속 비중에 자신의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가족들을 시사회에 맨 앞줄에 초대한 적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본인의 내용은 거의 나오지 않아 가족들이 실망하고 자신도 서운함이 극에 달했다고 한다. 실제 재판과정에 수사기록과 함께 법정에서 직접 증언까지 하여 재심 승소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신 분이다. 정년퇴직 후에도 누명을 쓴 피해자를 돕기 위해 도움을 주신 분이 황상만 반장이다. 박준영 변호사는 이런 사실을 알고 이후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함께 출연하여 황반장의 존재와 역할로 큰 공을 세운 것을 알리고 '아이콘텍트'에도 같이 출연하여 영화에서 분량이 빠진 부분의 서운함을 달래주었다. 우리가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자신을 도와주거나 아니면 오히려 진실을 덮으려 할 때 실제로 덮는 부분을 밝히는 게 너무나 힘이 들 것이다. 그래서 영화에서 짧게 소개된 황계장으로 나오신 황상만 반장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결코 쉽지 않은 1년간의 시간과 자비를 들여가며 남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수천 장의 수사 기록을 작성하는 것과 증인으로 나가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은 가족이상의 감사함이 아닐까 한다. 아직도 세상에는 안타깝게 누명을 쓴 사람들이 꽤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 분들을 위한 정의로운 한 분의 발검음이 세상을 밝게 해 주고 우리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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